[앵커멘트]
저희 채널 A는 어제
서울 강남에 널리 퍼져있는
성매매 업주와 경찰 사이의
끈적끈적한 유착 관계를 고발했습니다.
어제 보도 이후
추가 고발과 제보가 이어졌는 데,
그 내용이 가관입니다.
먼저 홍석원 기잡니다.
[리포트]
얼마전까지도
강남 오피스텔에서 성매매
알선을 했던 A씨.
A씨는 단속에 걸려 조사를 받으러 간
경찰서에서도
상납 요구를 받았다고 말합니다.
[A씨 / 전 성매매 업자]
조서쓰기 전에 담배 한 대 피우러 나가자고
그 중에 한명이 딱 얘기를 해요. 뭐 이렇게
뻣뻣하게 하냐고. 그러면서 넌지시
언질을 주죠. 얼마정도 인사 한 번 해라.
단속에 걸려도
유착관계를 맺어둔 경찰이
사건을 축소시킨다는
다른 업주의 증언도 있습니다.
[B씨 / 성매매 업주]
어차피 애들이 10명 있는데 2,3명만
인정해도 입건하는 덴 문제 없으니까
경찰이 살살 봐주는 성향이 있어요.
왜냐면 귀찮으니까 점수도 안 되니까.
다른 관할지역의 성매매 업소를 찾아가
성접대를 요구한다는
증언은 믿기 힘들 정돕니다.
[A씨 / 전 성매매 업자]
단속 같다 생각을 하고 안 받으려고 했는데
"나 여기 관할도 아니고 그냥 놀러 온 건데
돈 내기는 싫고 OOOO." 그러더라고요.
아가씨한테 가서 경찰 신분증하고
수갑하고 딱 내려놓고.
실타래처럼 얽혀있는 경찰과 업주들의
유착관계는 더이상 방치할 수 없을 만큼
심각합니다.
채널에이 뉴스 홍석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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