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문재인 의원이
민주통합당의 대선 후보 경선에서
파죽의 4연승을 거두며
대세론 굳히기에 나섰습니다.
2위인 손학규 후보는 격차를 줄이면서
결선 투표의 불씨를 살려나갔습니다.
이 설 기잡니다.
[리포트]
민주통합당 충북 지역 경선에서
문재인 의원은 총 만7천637표 중 8천132표,
46.1%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손학규 상임고문은 7천108표, 40.3%로 2위를 기록했고,
김두관 전 경남지사는 10.95%,
정세균 의원은 2.64%에 그쳤습니다.
문 의원은 4연승을 거두며
여유 있게 중반전을 맞게 됐습니다.
[인터뷰: 문재인 의원]
"이번 경선 과정에서 저희들이 보여준 것은
민주통합당이 변하지 않고 있다는, 슬픈 사실입니다.
과연 누가 이길 수 있는 후보입니까?"
비문재인 후보들은
경선 방식에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손학규 상임고문은 모바일투표가 끝난 뒤 연설하는 방식에 대해
“웃기는 경선”이라고 했고,
김두관 전 경남지사도 “황당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불공정 경선 논란도 계속됐습니다.
비문 후보측이 경선 관리업체 대표의 친형이
문 후보 캠프의 특보라며
공정성 문제를 제기하고 나서자
당 지도부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선정했다고 반박했습니다.
경선 현장에선 이해찬 대표에 대한
야유도 나왔습니다.
[현장음]
민주당은 다음달 1일 전북,
2일 인천에서 차례로 순회경선을 이어갑니다.
전북지역은 선거인단 수가
앞선 4곳의 선거인단 합계보다 3천 명이 많아
사실상 승리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채널에이뉴스 이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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