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정부가 이마트에 대해
2천 명 가까운 불법파견 근로자를
직접 고용하라고 지시하면서
다른 대형 마트들이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여) 그동안 가려져 있던
유통업계의 고용문제를 개선하는
계기가 될 지 주목됩니다.
우정렬 기잡니다.
[리포트]
고용노동부는 최근
이마트에게
불법파견 근로자 1978명을
직접고용하라는 시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이마트가 이행을 거부하면
수백억 원의 과징금을 물리겠다며
정부가 이례적인 고강도 압박을 가하자
다른 유통업체들도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대형마트나 백화점 등
유통업체 대다수가
상품진열이나 고객응대 같은 업무에
이마트처럼 하도급업체 직원을
쓰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화녹취 : 유통업체 관계자]
"대부분 유통업체들의 고용구조가 비슷해서
이마트만의 문제는 아닐거란 생각이 들고요.
문제 삼자면 (대부분) 문제가 될거란
생각이 듭니다."
파트타임 직종 등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 시정도 발등에 떨어진 불입니다.
롯데마트는
전 직원 중 7천 명,
홈플러스는 8천 명 정도가 비정규직인 상황.
정부가 이마트에 적용한 기준을 만족시키려면
비정규직에 대한 각종 수당이나 복리후생을
대폭 확대해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스탠드업: 우정렬 기자]
"근로자 불법 사찰 의혹에서 시작된
이마트에 대한 특별감찰이
유통업계에 만연한
불법 파견이나 비정규직 차별을
시정하는 계기가 될 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우정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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