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쌍용자동차 노사가
무급 휴직자 전원을
복직시키기로 합의했습니다.

대상은 455명.
2009년 쌍용차 구조조정 당시
무급휴직을 시작한 분들입니다.

(여)나머지 희망퇴직자나 정리해고자 2천여 명의
복직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우정렬 기잡니다.





[리포트]

쌍용차 노사는
무급휴직자 455명 전원을
오는 3월 1일부로
복직시키기로 합의했습니다.

복직 대상자는
지난 2009년 8월 구조조정 당시
급여를 안 받는 조건으로
휴직 처리된 근로자들 입니다.

희망퇴직자 1900여 명과
정리해고자 159명은 복직에서
제외됐습니다.

쌍용차는 애초
생산량이 늘어야 휴직자들이 복직할 수 있단 입장이었지만
지난해부터 생산량이 늘고 있고,
휴직자들의 생계 곤란이 큰 점을 감안해
노조와 복직논의를 해 왔습니다.

[전화인터뷰 : 곽용섭 / 쌍용자동차 홍보팀장]
"저희가 작년 하반기 추석 이후부터
복직을 위한 실무 협의를 해 왔거든요."

쌍용차는 2009년
경영악화로 인해 2천600여 명이 구조조정 됐습니다.

당시 노조가 공장점거 파업에 들어가면서
노사 양측과 진압경찰 수백 명이 다치고
수십 명에 달하는 노조 집행부가
구속되는 사태를 겪었습니다.


쌍용차는
경영여건이 호전되면
희망퇴직자와 정리해고자도
복직시키겠단 입장이어서,
이번 복직합의가
쌍용차 사태 해결에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우정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