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회의장 주변은 철통경비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일부 도로가 통제되고
삼성역에 지하철이 서지 않으면서
출퇴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류원식 기자입니다.
[리포트]
철조망으로 둘러싸인 코엑스 회의장.
장갑차와 무장한 특공대가
긴장감을 높입니다.
경찰 병력 3천 6백여 명이
물샐틈 없는 경비를 펼쳤습니다.
차량 자율 2부제 첫날
짝수 차량만 운행해 줄 것을 당부했지만
곳곳에서 홀수 차량이 눈에 띱니다.
경찰은 서울시내 차량
10대 중 4대가
홀수차량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택시운전사]
“막히는 데도 있고 안 막히는 데도 있고.. 내일은 2부제 더 지켜줬으면 좋겠어요.”
낮 시간대 차량흐름은
비교적 원활한 흐름을 보였지만,
오후들어 각국 정상 차량 이동으로
강남 주요 도로가 정체되기 시작했습니다.
퇴근 시간이 되면서
도로 절반이 통제되는
코엑스 주변 도로와 강남대로, 도산대로 등은
신호대기 차량이 수 백 미터의
줄을 만들었습니다.
[스탠딩 : 류원식 기자]
전체 정상회의가 열리는 내일은 코엑스로 오는 각국 정상들 차량이 한꺼번에 몰려 오늘보다 교통통제 시간이 길어집니다. 이 때문에 출퇴근 시간대 혼잡이 더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2호선 삼성역엔 전동차가 서지 않으면서
퇴근길 직장인들은
셔틀버스를 타거나 걸어야 했습니다.
[인터뷰]
"원래 버스 타고 가는데 반대편 어디서 타야 할지도 모르겠고, 경찰도 잘 모르겠다고 하고, 선릉역까지 걸어가야 할 거 같아요.“
서울시와 경찰은 내일 하루
짝수 차량의 운행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회의장 주변 교통통제는
내일 밤 10시까지 계속됩니다.
채널에이 뉴스 류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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