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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 2012]“투표 위해 천리길 달려” 재외국민 투표 열기

2012-12-19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남)이역만리 타향에 머물고 있어도 고국 사랑만큼은 넘쳐 납니다.

(여)재외국민 투표 열기를 두고 하는 말인데요

현장으로 가봤습니다.


[리포트]
인도 델리의 한 Cafe.
델리대학생들의 사랑방인 이 카페 주인은
한국인 류승렬 사장입니다.
“제가 델리 대학교 주변에서 커피숍을 하면서
한국 문화를 알리기도 하고, 한국 음식도 소개하고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델리 사랑방이 문을 닫는 날.
재외국민 투표를 하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7년 만에, 그것도 인도에서 하는 투표가 조금은 낯설지만
내 손으로 뽑은 대통령이 더 좋은 한국을 만들어
줄 거라 믿습니다.
“참으로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정이 솟아나는 그런
사회를 만들어 주면 참으로 좋겠습니다.“

I have a dream~~
몽골 대륙에 울려 퍼지는 꿈의 노래.
이 노래를 가르치는 사람은 바로,
한국인 손지원 선생님입니다.

몽골 아이들은 꿈을 노래하지만,
손지원 선생님의 마음속엔 망향가가 울려 퍼집니다.
“외국에서의 삶이란 게 그렇겠지만,
항상 문득문득 한국 생각, 내가 한국인이구나,
한국은 지금 이렇겠구나, 그런 그리움을 달고 사는 것 같아요.”

오늘은 그 그리움을 잠시 달랠 수 있는 날.
영하 30도의 추위를 뚫고 재외국민투표소를 찾았습니다.

추위도 막을 수 없었던 이 한 표가 내 나라를
조금 더 잘 살게 할 것입니다.
“서로 개성을 인정하고 그래서 다양한 모습으로,
다양한 층을 가지고 발전할 수 있는 나라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헌정 사상 첫 대통령 재외선거!
전 세계 110개 국, 등록 유권자 수 22만여 명.

나를 잊지 않아 준 고국을 위한 소중한 한 표들.
“너무 기뻐요. 이렇게 하게 된 거. 너무 투표가 하고
싶어서 한국을 못가고 여기서도 그러니까 일부러
기를 쓰고 했어요.“
“이렇게 귀한 한 표를 행사 할 수 있게 해 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하루의 생업을 포기하고, 살을 에는 추위를 뚫고,
천리 길을 달려 한국인임을 확인 한 시간.

18대 대통령 재외선거 투표율 71.2%!
지난 19대 총선보다 25.5% 증가!!

이런 높은 재외국민의 투표 열기가
국내 유권자들에게도 전해지길 기대해 봅니다.
“요즘 다 힘들다 힘들다 하는데, 힘든 것들만 없애 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입니다.”
“세계 경제가 안 좋은데 경제 살리는데 많은 도움을 주셨으면 좋겠고요.
청년들이 일자리가 없어서 고민하는 일도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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