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워낙 강한 태풍이라
단전이나 단수가 잇따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사재기 바람이 불었습니다.
특히 생수와 라면 같은
생활 필수품이 불티나게 팔려나갔고,
양초와 손전등은 아예 동이 나기도 했습니다.
이명선 기잡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대형마트.
양초와 손전등이 놓여있어 할 곳이
텅텅 비어있습니다.
혹시 모를 단전에 대비하기 위해
하루에 3개도 안 팔렸던 양초와 손전등 판매가
100 배 넘게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INT : 조영숙]
단수나 단전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생필품 구입하러 나온 거예요.
부탄가스하고 양초 사놨어요.
[Stand-up]
생필품도 마찬가지였는데요.
강풍이나 폭우로 인해 외출이 힘들 거라 예상되면서
생수나 라면 같은 생필품을 찾는 사람이 크게 늘어난 겁니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생수는 70%, 라면은 130%가량 매출이 늘었고
통조림과 분유 구입도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편의점도 예왼 아니었습니다.
강풍에 유리창이 깨지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신문과 박스테이프도 불티나게 팔렸습니다.
[INT : 백승대]
직장인들이 퇴근길에 태풍 때문인지
신문이나 테이프를 찾으시는 분들이 평소보다 많았습니다.
주말엔 태풍 덴빈이 한 번 더 한반도를 찾을 예정이어서
당분간 생필품 소비는 줄지 않을 전망입니다.
채널 A 뉴스 이명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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