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우리 정부는
이같은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8년째 반발만 하고 있고
뾰족한 대책은 내놓지 못하는 게 문젭니다.
박창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외교통상부는 일본 방위백서가 나온 직후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대변인 논평보다 대응 수위를 한 단계 높였습니다.
"우리 정부는 독도가 우리 고유의 영토로서, 우리가 완벽한 영토주권을 행사하고 있다는 명명백백한 사실을 재차 천명하며, 일본의 어떠한 독도영유권 주장도 결코 용납치 않을 것이다"
외교부는 또 쿠라이 타카시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 공사를 청사로 불러들였습니다.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해 항의하고
이런 내용을 담은 공문도 전달했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전년도와 비교해 공문에 포함된 표현이 보다 직설적이고 강도도 높아졌다"고 전했습니다.
국방부도 일본 대사관 국방 무관을 불러들여 "독도 영유권을 훼손하려는 어떠한 형태의 시도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여기까지가 다였습니다.
현재 정부는 일본의 근본적인 입장 변화를
압박할만한 수단이 전혀 없는 상태입니다.
"일본 정부의 입장에 변화가 없는 데 대해
대단히 안타깝게,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정부는 독도를 국제분쟁지역으로 만들지 않고
영유권 주장 근거를 확보해 나가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박창규입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