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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국토부, 자동차 회사 향해 칼 빼들어…‘사고 기록장치’ 공개할까

2012-06-11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저희 채널 A는 어제, 국내 자동차 회사들이
급발진 사고의 핵심 증거를
우리 소비자들에게만 숨기고 있다고
단독으로 고발했는데요.

이 보도를 본 국토해양부가
칼을 빼들었습니다.

과연 날은 제대로 서있는걸까요?

김기용 기잡니다.


[리포트]
자동차 급발진 의심사고에서 핵심은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았냐,
아니면 가속 페달을 밟았냐 입니다.

그런데 사고 당시 운전자가
무엇을 밟았는지는
자동차에 내장된 사고기록장치 즉 EDR에
담겨 있습니다.

자동차 회사들은 지금까지 EDR 자료를
공개하지 않은 것은 물론,
어떤 차에 언제부터 설치했는지조차
소비자에게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국토해양부는 오늘
최근 발생한 급발진 의심 사고 6건에 대해
EDR 공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화녹취 : 국토해양부 관계자]
"어차피 EDR을 체크 해야하고, EDR이 있는 차는
EDR 데이터 뽑는 것을 그 자리에서 공개하겠다는 겁니다."

문제는 자동차 회사가 공개를 거부하면
강제할 방법이 아직까지 없다는 겁니다.

[전화녹취 : 국토해양부 관계자]
"-노 해버리면 국토부가 강제할 수 있는 방법은 없죠?
"그렇죠 법적으로 강제할 수 있는 방법은 없고...
노 해버리면 그 자체를 공개해야죠 뭐"

그 동안 자동차 회사 손을 들어줬던 국토부가 이번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지 기대됩니다.

채널에이 뉴스 김기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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