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기업인들이
원 구성도 못한 의원들을
이렇게 서둘러 모신 이유가 뭘까요?
그 어느 때보다
재벌 개혁을 외치는
여야의 목소리가 높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애써 마련했던 현장 분위기는
기업인들의 기대와 달랐습니다.
계속해서 김용석 기잡니다.
[리포트]
경제인들이 국회 개원 첫 날부터
의원 당선자들을 초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대선을 앞둔 국회가
반 기업 정서에 기댈 것이라는 걱정을 드러낸 겁니다.
재계는 순환출자 금지나 지주회사 요건 강화 등
재벌 개혁 공약이 현실화될 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
경제관련 법제가 좀 더 발전적으로 만들어져야 합니다.
현장에서 만난 대기업 관계자들의
재벌 개혁에 대한 위기감은 상당히 높았습니다.
[대기업 관계자]
솔직히 우리 회장님은 기업을 빼앗길 수도 있다는 생각까지 하고 계십니다.
총선 전부터 재계와 첨예하게 갈등한 정치권은
뼈 있는 말을 내놓았습니다.
[싱크/박지원 민주당 비대위원장]
양극화 일자리 창출이 필요한데 과연 우리 경제계에서 얼마나 이런 노력을 했는가, 반성할 때가 됐습니다.
[인터뷰/송광호 새누리당 의원]
여기 나와 있는 기업인들은 대부분 양보해야할 입장에 있는 사람입니다.
19대 국회가 재벌 개혁과 대 중소기업 상생에
어떤 결과물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용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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