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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검찰, 홍사덕 불법자금 의혹 제보자 연이틀 소환

2012-09-19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홍사덕 전 새누리당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사건 제보자를
이틀 연속 불러 조사했습니다.

제보 내용이
구체적인 만큼,
이제부터는
물증 찾기에 주력한다는
계획입니다.

배혜림 기잡니다.



[리포트]

'중소기업 회장 진모 씨의 지시를 받고
홍사덕 전 새누리당 의원 측에
돈을 건넸다'고 제보한
진 씨의 전 운전기사 고모 씨.

서울중앙지검은 고 씨를 이틀째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돈 다발을 전달했다고 제보한
경위를 캐물었습니다.

고 씨는 검찰에서
"지난 3월 서울 종로의
홍 전 의원 선거사무실에서
홍 전 의원의 측근인 한 여성에게
중국산 담뱃갑에 넣은
5천만 원을 건넸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지난해 추석과 올 설에는
한우 선물상자에 5백만 원씩을 넣어
택배로 홍 전 의원 자택에 부쳤다"며
돈 뭉치를 찍은 사진도
제시했습니다.

고 씨가 돈 전달 상황과 돈 뭉치에 대해
일관되게 진술하고 있다는 게
검찰 관계자의 얘깁니다.


하지만 홍 전 의원은
금품수수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는 상황.

이 때문에 검찰은 고씨 이외에
현금 전달 과정에 등장하는 인물에 대한 조사와
정황 증거 확보가
수사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제보자 조사가 끝나는 대로
돈 전달자로 지목된 진 씨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배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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