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어제 경제분야 TV토론이
끝이 아니었습니다.
(여) 오늘은 박근혜, 문재인 양 후보측의
경제민주화 수장 간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이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선 후보 2차 TV 토론 이후
여야간에 경제민주화를 둘러산 장외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세율을 줄이고 규제는 풀고
법질서는 바로 세운다'는 의미의 '줄푸세'와
경제민주화가 다르지 않다는 박근혜 후보의 발언이 발단이었습니다.
[녹취: 이정우 / 문재인 캠프 경제민주화위원장] (KBS 라디오)
"박근혜 후보가 어제 이제 ‘경제민주화 하고 줄푸세는 같은 것으로 본다.’ 이렇게 말했거든요. 말이 안 됩니다. 두 개는 반대말입니다."---
그러면서, "'줄푸세'는 어마어마하게 위험한 발상으로
민생을 파탄나게한 원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종인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은
일관된 정책일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김종인 / 박근혜 캠프 국민행복추진위원장]
"그때는 온 세계가 다 그런 식으로다가 경제상황을 봤던거고, 이젠 상황이 완전히 변했기 때문에 새로운 상황에 대한 새로운 조치 취해야할 거 아니에요."
서로 상대방의 경제민주화를 의심하고 평가절하하기도 했습니다.
[이정우]
"박근혜 후보는 기존 순환출자는 그냥 덮어두고 가겠다, 거대한 어떤 재벌 왕국을 구성을 해놨는데 이것이 그대로 유지된단 말이죠. 백년하
청이죠."
[김종인]
"(순환출자를) 순차적으로 뭐 3년에 걸쳐서 이걸 해결한다, 시간을 그렇게 여유를 두고서 한다고 하는 것은 실행이라고 하는 것이 과연 가능하겠느냐"
김 위원장은 박 후보가 집권을 할 경우
기존 순환출자를 금지하는 것도 검토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채널A 뉴스 이명선입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