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국회의원의 주된 업무 중 하나가
바로 입법 활동인데요.
그런데 19대 국회의원들의
법안 처리 건수가
18대 때의 절반 수준입니다.
김민찬 기잡니다.
[리포트]
[싱크/이한구/새누리당 원내대표]
"새누리당은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싱크/박기춘/민주통합당 원내대표]
"국민 앞에 새롭게 태어나는 국회를 보여주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다."
일하는 국회를 통해
민생을 챙기겠다는
19대 국회.
그런데 지금까지
여야가 처리한 법안 개수를 보면
실망스럽니다.
지난해 7월 개원국회부터
지난 2월 임시국회까지
처리된 법률안은 모두 236건.
이 중 국회의원이 발의한 건은
160건입니다.
같은 기간 18대 때와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준입니다.
법안 처리를 위해
본회의를 개최한 날도
8개월 동안
6 번에 불과합니다.
이렇다보니
계류 중인 법안만 3천 건이 넘습니다.
일 안하는 국회로 인해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의 몫입니다.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위한
취득세 감면 법안은
두 달 넘게 국회 표류 중입니다.
대선 때 너나할 것 없이 약속했던
경제민주화 관련 법안은
논의조차 진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고등학교의 무상교육 도입 법안과
비정규직 차별 대우 금지 법안 등도
깜깜 무소식입니다.
정부조직개편안 처리 문제로
2달 째 대립만 하고 있는 여야.
말 뿐인 민생이 아니라
이제는 행동으로 보여야 할 때입니다.
채널A 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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