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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30년 최장수 MC에서 최고 모델로…송해 인터뷰

2013-01-03 00:00 연예,연예

[앵커멘트]

(여) 대한민국 아내들이
가장 부러워하는 남편이 누군지 아십니까.

(남) 모르겠는데요. 누구죠?

(여) 여든이 넘도록
왕성하게 현역으로 활동하는 송해 씨랍니다.

국내 최장수이자 최고령 MC를
이정연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전국 노래자랑"

'전국노래자랑'의 MC 송해 씨가 지난해
CF퀸으로 불렸던 김연아,
인기 스타 장동건과 이승기를 모두 제치고
최고 광고모델상을 받았습니다.

[정환수/IBK기업은행 부행장]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대중MC, 그게 저희 기업은행과 컨셉이 맞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전국노래자랑'은 올해로 33년째,
'국내 최장수, 최고령 진행자'로
해마다 자신의 기록을 새로 쓰고 있습니다.

[송해]
"만 3살부터 103세까지 전부 나한테 오빠야. 내가 누이동생이 그렇게 많아요. 내가 겪은 PD가 250명이 넘는데 여자로 말하면 시어머니 300명 겪은거나 마찬가지예요."

쉰 다섯살 늦깎이 MC의 데뷔 무대였던
'전국노래자랑'은 국내 최장수 프로그램이 됐습니다.

[송해]
"후임자들이 줄 서있죠. 뽀빠이가 대놓고 ”다른 사람 주면 큰일 나“라고 말해요. 방송 계속 할 겁니다. 우리가 정년이 있어요 뭐가 있어요"

올해 영화로도 선보이는 '전국노래자랑'에
직접 출연도 합니다.

[송해]
"심심해서 죽는다는 말이 있잖아요. 할 일이 없으면 죽는대요. 저는 제가 하고 있는 것이 내 건강의 소중한 체력 유지비법이에요"

송 씨는 박근혜 당시 대선 후보를 공개 지지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송해]
"새마음운동 때 인연이 돼서 모셨는데 참 담백한 분이야...빈소를 지키는 데 소복을 입고 요렇게 앉아있는데 손가락이 50센티미터 정도 길게 늘어지는 거 같더라고요. 내가 박근혜가 아니고 백성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사시면 될 거예요."

아흔을 바라보는 나이,
그에겐 아직도 꿈이 남아있습니다.

[송해]
"고향에 가서 정말 야단법석 차려놓고 전국노래자랑 우리 '고향편'을 한번 해야죠 내 평생."

나이테가 두터워질수록
'송해'란 이름 앞에 수식어는 늘어갑니다.

[송해]
"전철타면 젊은 친구들이 시그널을 해. 빰빰빠..내가 보잖아 손흔들면 좋아해. 그렇게 발전해가는거라..전국 노래자랑~"

채널A뉴스 이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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