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이렇게 비싼 요금에 화난 운전자들은
견인된 차가
심하게 망가진 걸 보고
두번째로 분통을 터뜨린다고 합니다.
문제는 견인차의 종륜데요.
앞으로는 어떤 견인차가
내 차를 끌고 가는 지도
꼭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이어서 김용석 기잡니다.
[리포트]
기중기 같은 장치로 차를 들어올리는 구난형 차량, 일명 코걸이 식 견인차가 문젭니다.
바퀴를 고정시키는 지지대에 고리를 건 뒤 지렛대처럼 차체를 들어올리는데, 팔을 억지로 비트는 것이나 마찬가집니다.
지지대가 휘어지는 피해가 문제 됐지만, 여전히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인터뷰/황판권 자동차시민연합 이사]
바퀴가 한 쪽만 닳고, 고속 주행 시 떨림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요즘 많이 보급되고 있는 언더 리프트 방식 견인차량도 두 바퀴만 들어 견인하면 지면에 닿은 나머지 바퀴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바퀴 축이 트러지게 됩니다.
견인할 때 차 문을 억지로 여느라 잠금장치가 파손되는 피해도 적지 않습니다.
한 조사에 따르면 견인을 경험한 운전자들은 가장 큰 불만으로 이 같은 차량 파손을 꼽았습니다.
전문가들은 되도록이면 차량 전체를 들어올리는 세이프티 로더를 이용하고, 혹시라도 차량이 망가지면 증거 자료를 남겨 견인 업체에 배상을 요구하거나 소비자원에 신고하라고 조언합니다.
채널A 뉴스 김용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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