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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이 대통령 “위안부 문제 해결해야”…日정부 묵묵부답

2012-03-01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3.1절 기념사에서
일본에 위안부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이대통령이 국경일 기념사에서 위안부 문제를
직접 거론한 것은 처음입니다.
이용환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3.1절 기념사에서
“군대 위안부 문제만큼은
여러 현안 중에서도 조속히 마무리해야 할
인도적 문제”라며 일본 정부를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양국이 진정한 동반자로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역사의 진실을 외면하지 않는
진정한 용기와 지혜가 필요합니다.”

그러면서 “평생 마음에 아픈 상처를 갖고
살아온 할머니들은 이제 80대 후반을 훌쩍 넘겼다”며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자세를 촉구했습니다.

“이분들이 마음에 품은 한을 살아생전 풀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신다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일본은 이 문제를 해결할 기회를 영원히 놓치게 되는 것입니다.”

일본 언론들은 이 소식을 주요 뉴스로 다뤘지만
일본 정부는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이 대일 현안 가운데 위안부 문제를 집중 거론한 것은
지난해 헌법재판소가 배상청구권에 대해 일본 측과 협상하지 않는 것을
위헌으로 판결한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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