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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IOC, 신아람 ‘공동 은메달’ 거부…갈팡질팡 대한체육회

2012-08-03 00:00

[앵커멘트]

펜싱 신아람 선수의 공동 은메달 논란에 이어
배드민턴의 '고의 패배'의혹까지.

대한체육회가 갈팡질팡하지만
않았더라면
이 정도까지는 파문이
커지지 않았을 거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김종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한체육회의 '꼼수'가
망신만 자초했습니다.

IOC는 신아람의 공동 은메달 수여를
검토해달라는 대한체육회의 요청을
거부했습니다.

신아람 선수가 대한체육회의 권고로
3, 4위전에 출전했기 때문에
IOC가 우리의 공동 은메달 요청을
받아들이긴
현실적으로 쉽지 않았습니다.

끝까지 항의하려했던 대한펜싱협회와
내부 조율도 되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비판 여론을 무마하기 위한
임시방편이란 지적이 나오는
이윱니다.

배드민턴 '져주기 파문'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대한체육회는
고의 패배로 실격된 선수들과 코치를
선수촌 퇴촌과 동시에
조기 귀국 시키기로
결정했습니다.


[인터뷰 : 이기흥 / 한국 선수단장]
"지나치게 승부에 집착한
나머지 과욕을 부려
이런 우를 범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재빨리
잘못을 인정한 중국과는 달리
이의 신청이 기각된 이후
나온 조치라
그 의미가 퇴색됐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월드컵과 올림픽을 연속으로 유치한
대한민국 체육의 행정력은 어디갔는지
이번 런던 올림픽에서는
씁쓸한 뒷맛을 남기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종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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