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3차 북 핵실험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추가 제재안에 대해
연일 북한이 강도 높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남북간 불가침 합의 폐기에 이어
오늘은 핵 보유국의 지위를 영구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진 기잡니다.
[리포트]
북한의 반발이 심상치 않습니다.
불가침 합의 폐기, 그리고 남북간 직통전화 단절.
이번엔 핵보유국의 지위를 영구화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조선중앙 TV]
“반공화국 제재결의를 조작해낸 대가로 핵보유국 지위와
위성발사국 지위가 어떻게 영구화되는가를 똑똑히 보게될 것이다“
북한은 이번 제재안이 ‘북한 인민이 선택한 사상을 허물려는
극악한 제도’라고 비난했습니다.
김정은이 연평도 포격 부대를 시찰한 것도
핵탄두를 장착한 미사일을 대기시켰다는 협박도
모두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안과 한미 연합 군사훈련에 대한 반발입니다.
새 결의안 2094호의 핵심은
핵과 미사일 개발에 사용될 수 있는 북한의 '돈줄'을 죈다는 것으로
'의심물자'가 이동되는 하늘길과 바닷길을 막아
역대 대북제재 가운데 가장 강력하고 포괄적인 제재로 평가됩니다.
게다가 수입 불가 대상을 요트, 고급 승용차, 보석류 등으로
구체화해 북한 지도부를 겨냥했고, 북한의 최대 우방국인 중국이
대북 제재에 동참한다는 점 역시 북한을 자극했습니다.
북한은 연일 성명을 통해 유엔 제재 안을 반공화국 결의로,
한미연합훈련을 북침 전쟁 훈련이라고 비난한 바 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김진입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