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뉴스A]열등감 표출? ‘日 우익 만행’ 기승 이유는…

2012-06-24 00:00 국제,사회,사회

[앵커멘트]
일본군 위안부를 매춘부였다,
독도는 일본땅이다.

이런 억지주장을 일삼는 일본 우익세력들이
한국에까지 와서 원정시위를 벌이는 등
갈수록 활개치고 있습니다.

일본은 경기 침체가 20년 넘게 계속되는 데 반해
한국의 국제적 위상은 갈수록 높아지는데 대한
위기감과 열등감이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보도에 윤경민 국제부장입니다.


[리포트]
일본 자민당 의원들
미 뉴저지주 '위안부 기림비' 철거 주장

일본계 백악관 홈피에 '일본해' 청원 운동

주호주 일본 영사관
호주 공항 '독도 광고' 철거 압력

일본 우익단체
김태희 출연 광고 방영 중단 협박

해외에서 위안부 기림비 건립과 독도 광고 등을
집요하게 방해해온 일본 정부와 우익세력.

최근엔 서울 원정 말뚝 시위까지.
그야말로 점입가경입니다.

[녹취: 스즈키 노부유키 /일본 유신정당 신풍 대표]
"이런 걸(평화비를) 방치하니까 세계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매춘부상'과 '매춘부 기념비'가 계속 생겨나는 겁니다"

그렇다면 일본 우익세력들은 왜 이렇게
역사왜곡을 일삼으며 격렬히 반발하는 것일까요?
한국의 부상, 일본의 쇠락과 무관치 않습니다.

90년대 초반 거품붕괴 후 지속된 경기 침체,
이른바 '잃어버린 20년'에 따른 자신감 상실과

미국 내 한인사회의 정치적 영향력 확대 등
국제사회에서 갈수록 커지는 한국의 위상에 대한
위기감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인터뷰:호사카 유지 / 세종대 교수겸 독도종합연구소장]
"삼성, LG가 세계적인 점유율을 갖고 있고
그리고 K팝은 미국까지 상륙해 성공했고요,

그에 비해서 일본은 계속 몰락하는 상황입니다.
그것을 반전시키려고 하는 하나의 시도라고 볼 수 있죠"

쇠락의 길로 접어든 일본에서
과거 제국주의에 대한 향수와
열등감에 따른 민족주의가 결합하면서

이런 우익들의 반한 시위는
더욱 기승을 부릴 전망입니다.


채널에이뉴스 윤경민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