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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해안가 쑥대밭’ 서해안 곳곳 전쟁터 방불

2012-08-28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볼라벤이 휩쓸고간 바닷가는
지진 해일이 덮쳤던
일본 해안가 못지않게 황폐했습니다.

파도는 도로를 덮쳤고
달리는 자동차는 휘청였으며
서해안 일대 다리들은
한때 모두 교통이 끊겼습니다.

이어서 김경목 기잡니다.





[리포트]

집채만한 파도에
도로가 무방비 상태가 됐습니다.

방파재를 비웃기라도 하듯
몇배 높이 솟구친 파도는
도로를 집어 삼킵니다.

제주 지역에 한때
너울성 파도가
10m 높이까지 일면서
해안가 일대를 덮쳤습니다.

해안가에 밀집한
식당들도 태풍의 공격을
피해가진 못했습니다.

산소 공급이 끊긴 활어 수족관은
아수라장이 됐고
식당 주인들은 속수무책으로
발만 구릅니다.

[인터뷰 : 강대선 / 식당주인]
"조개는 3백만 원 어치가 돼요. 고기도 6,70만원어치.
물품 액수만 따져도 4,5백만 원이 돼요."

강풍을 동반한 태풍은
서해안 일대 다리도 마비시켰습니다.

인천대교는 낮 12시쯤
풍속이 초속 25M를 넘어서며
통제됐고
복층 구조인 영종대교 역시 오후 5시 이후
상부도로가 통제됐습니다.

[스탠드업 : 김경목 기자]
"이 곳 인천대교는 눈을 뜰 수 없을 정도로
비바람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태풍 볼라벤의 영향권에 들어서면서
인천대교와 영종대교가 통제됐습니다.“

인천대교는 밤 9시부터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평택과 당진을 연결하는 서해대교에도 강풍이
불었지만 통제는 하지 않았습니다.

채널A 뉴스 김경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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