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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은행원도 ‘다문화 시대’

2012-04-18 00:00 경제,사회,사회

[앵커멘트]
우리 사회 안에 다문화 가정이 크게 늘면서
마침내 귀화인 국회 의원까지 나왔죠.

이에 발맞춘 듯 한 은행이
다양한 나라 출신의 직원들을 채용했습니다.

황승택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6년 전 중국에서 한국으로 시집 온
중국동포 윤명선 씨.

남편 가게 일을 도와주며
육아에 몰두하던 윤 씨에게
최근 직장이 생겼습니다.

한 시중은행이 처음으로 도입한 다문화가정
은행 상담원 전형에 합격했기 때문입니다.

[윤명선 / 중국 출신 귀화 한국인]
"서비스직이나 단순한 판매직
그쪽으로 밖에 생각을 못했습니다.
은행에서 일한다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이번 전형 경쟁률은 무려 7대1.
인도네시아,베트남,네팔 등
총 5개 국가 12명이 선발됐습니다.

[이장섭 / IBK기업은행 인사부 팀장]
"다문화 가정에는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고
은행 입장에서는 미래의 잠재고객을
확보하는 효과를 기대합니다"

꿈을 이룬 이들은 한국사회의 진정한 일원이 됐다는
자부심이 생깁니다.

[박로이 / 네팔 출신 귀화 한국인]
"네팔에서 태어나서 인도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했습니다.
원래 은행에서 일을 하고 싶은 꿈이 있었어요."

[케네스 / 필리핀 출신 귀화 한국인]
"옛날에 힘든만큼 뭔가 조금 얻었구나
이렇게 좋은 은행에서 일하게 되어서 좋은거 같아요"

힘들고 어려운 소위 3D 직종에서
한국인을 대체했던 외국인노동자들이
이제는 화이트칼라 직군까지 진출하는 세상이 됐습니다.

채널A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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