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전체 지역구의 절반 가까이가 몰려있는 수도권에선
여전히 살얼음판 접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적게는 쉰곳에서 많게는 일흔곳이
초접전 지역입니다.
여야가 보는 수도권 판세를
정호윤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수도권 판세는 그야말로 안갯속 형국입니다.
민간인 불법사찰과 민주통합당 김용민 후보의 막말 파문이
막판까지 판세를 뒤흔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수도권 112곳 가운데 줄잡아 50~70곳이
오차 범위내 초박빙 지역으로 분류됩니다.
[인터뷰 : 이혜훈 새누리당 선대위 종합상황실장]
"수도권이 50개 정도가 여야 박빙경합으로 보고 있다. 여기서 승패 갈린다고 보고있고..."
48개 선거구가 있는 서울은 여야 모두 한 자릿수 정도만 확실하고
나머진 투표함을 열어봐야 한다는 입장.
새누리당은 텃밭인 강남벨트와 은평을에서,
민주통합당은 강북 지역에서의 승리만을 장담할 뿐,
정치1번지 종로와 중구, 서대문을과 동대문을 비롯해
상당수 지역에서 오차범위내 접전 중입니다.
52개의 의석이 걸린 경기 역시 곳곳이 백중셉니다.
성남 분당을과 부천소사, 고양덕양갑, 고양일산서, 수원을
화성갑 등 상당 지역이 팽팽한 균형추를 맞추고 있습니다.
인천지역에선 12개 의석 중
새누리당이 연수와 인천남갑, 을 등에서,
민주당은 계양갑·을과 부평지역 등에서
미세한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박용진 민주통합당 대변인]
"서울 수도권에 특히나 백중세 지역이 많이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투표율이 전체 판세에 가장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된다"
투표율이 변수로 작용하겠지만
새누리당은 40석 선에서, 민주당은 65석까지
내심 기대해볼 상황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총선 하루 전인 내일도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과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수도권 곳곳을 돌며
부동층 표심 잡기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정호윤입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