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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여름철 별미 콩국수의 ‘검은 비밀’

2012-08-03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뽀얀 색깔의 걸쭉한 국물.

시원한 콩국수는 여름철 보양식입니다.

그런데 여러분이 드시는 콩국수는
과연 안전할까요?

미리보는 '이영돈PD의 먹거리 X파일',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콩국수를 판매하는 서울의 한 식당.
주재료인 콩의 원산지 표시가 없습니다.

[싱크]
"국산이라는 거 다 거짓말이에요. 솔직히 말하면 다 거짓말이에요."

국산 콩을 쓰기 어려운 이유는
3배 이상 차이나는 가격 때문입니다.

[싱크]
"우리나라 꺼는 1kg에 3천원, 5천원씩 해요
근데 수입은 1kg에 천원, 2천원. 그러면 어떤 거 쓰실 것 같아요?"

그나마 콩을 직접 갈아 만들면 나은 편입니다.

서울의 또 다른 콩국수 식당.

봉지 속 가루를 섞으니
걸쭉한 콩국이 됩니다.

식자재 상가에서 판매하는
콩국수용 콩가루 제품입니다.

각종 첨가물이 섞인 콩가루.

일부 제품엔 덩어리지는 것을 막기 위해 넣는다는
'이산화규소'도 눈에 띕니다.

[전화] 장재권 교수 / 청강문화산업대학 식품영양학과
" 이산화규소는 석영질의 모래, 돌이라든지 유리 원료로 쓰이고
소화나 흡수가 안되는 (성분이라) 굳이 먹을 필요 없는 물질이에요."

위생상태도 엉망입니다.

서울 시내 10개 식당의 콩국으로
미생물 검사를 의뢰한 결과
10개 중 4개의 콩국에서 식중독 균이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이민석 교수 / 고려대 식품공학과
"황색포도상구균은 식중독 세균의 하나로서 구토나 복통 등의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콩국수 속 콩의 비밀과
양심으로 판매하는 착한 콩국수집,
잠시 후 '이영돈PD의 먹거리X파일'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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