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처음 대통령 선거를 치른 해는 1948년입니다.
(여) 지난 60여 년 동안 17번, 오늘까지 18번째 선거를 치르게 되는데요
그간 대선 역사를 살펴봤습니다.
대한민국 역사를 장식한 대통령은 모두 10명입니다.
대통령 선거 당시의 동아일보 1면을 보면
그 때 분위기를 알 수 있는데요,
동아일보 속 대선 역사, 함께 보시지요.
먼저 제1대 대통령 선거 다음날인
1948년 7월 21일 자 1면입니다.
첫 대선은 간접선거로 치렀는데요
대통령에 이승만 박사, 부통령에 이시영 선생이 뽑힙니다.
8년 뒤인 56년, 삼선에 성공한 이 전 대통령을 두고
신문은 야당 후보 장면 박사가 부통령에 당선해
여당을 제압했다고 평가합니다.
뒤이은 1960년 4대 대통령 선거일은
3.15 부정 선거로 더 잘 알려져 있지요,
당시 조간과 석간을 모두 내던 동아일보는
일찌기 없던 공포분위기라며 당일 표정을 전합니다.
결국 이날 부정선거로 4·19혁명이 일어나고,
이승만 정권은 무너집니다.
뒤따른 윤보선 전 대통령의 2공화국도
5.16쿠데타로 2년도 안 돼 마감하고,
63년 5대부터 78년 9대까지는, 15년이 넘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장기집권 시대가 열립니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 시대도 총성으로 끝나지요.
그해 10대 대선에선 최규하 전 대통령이 선출되지만
신군부가 일으킨 12·12사태로 여덟 달 만에 물러나고,
단일후보로 나선 전두환 장군이 보궐선거를 통해
11대 대통령이 됩니다.
이어 선거인단 투표로만 치른 12대 대선에서도
전 후보는 90.2% 득표로 다시 권좌에 오릅니다.
지금까지,
1948년에 치른 헌정사상 첫 대통령 선거부터
30여 년 동안의 대선 역사를
동아일보를 통해 살펴봤는데요,
오늘까지 후반부 30년 대선 역사를 함께 짚어볼까요?
먼저 87년 13대 대선입니다.
동아일보는 국민 모두의 승리라는 노태우 후보의 당선소감과
야권의 부정선거 무효화 투쟁을 함께 다뤘군요.
92년 14대 대선에선 김영삼 후보가 내건
민생중심 생활정치 구현이란 공약을 소개했는데
2위 김대중 후보의 정계 은퇴 기사도 눈에 들어옵니다.
15대 대선, 97년으로 가볼까요?
김대중 대통령 당선, 헌정사상 선거를 통한 첫 정권교체라는
머리기사가 1면에 올랐습니다.
이후 2002년 16대 대선에서는 선거 다음날 1면에
대화와 타협으로 새 시대를 열겠다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다짐이 두드러지는군요.
끝으로 17대 대선.
이명박 대통령이 513만여 표 차, 최다표차로 당선됐단 문구가
보이는데요, 투표율 사상 최저라는 제목에도 눈길이 갑니다.
이제 또 하나의 새 시대를 열 18대 대통령으로
누가 뽑힐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과연 어떤 후보가 주인공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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