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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고래상어 ‘해랑이’ 방류…등지느러미에 ‘생체 태그’ 부착

2012-09-06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포획과정에서부터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제주도 수족관의
고래상어가 오늘 바다로 돌아갔습니다.

운송작전은 그야말로 군사작전이나 다름없었습니다.

제휴사인 제주일보·방송
고권봉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수족관 사육사들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길이 4.5미터, 몸무게 600킬로그램.

수족관에 전시됐던 고래상어 ‘해랑이’가
바다로 풀려나는 날입니다.

대형 크레인을 이용해 운송선박에 옮겨진 해랑이.

안전사고에 대비해
전담 사육사와 전문가 등 30여 명이 동행했습니다.

2시간 뒤 도착한 곳은
성산항 남동쪽 10킬로미터 해상.

보호장비가 걷히고
해랑이는 반가운 듯 망망대해로 헤엄쳐 나갑니다.

[인터뷰 : 임지언 아쿠아플라넷제주 과장]
“고래상어 몸에다가 생체 태그를 부착을 해서
1년 간의 이동 경로, 산란장의 것 등을 파악하기 위해
방류를 결정하게 됐다.”

등지느러미에 생체 태그가 부착됐고
1년 동안 이동경로, 생육환경 등에 대한 자료가
인공위성으로 전송됩니다.

[인터뷰 : 정상희 씨]
“바다에서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많이 성장했으면 좋겠어요.”

수족관 개관 직전 2마리가 잇따라 잡히면서
갖가지 추측과 의혹을 발생시킨 해랑이.

함께 잡힌 다른 한 마리가 폐사하면서
해랑이는 혼자서 바다로 돌아갔습니다.

제주일보·방송 고권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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