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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비싼 이유 따로 있었다” 삼성-LG 가격 담합

2012-01-12 00:00 경제

TV와 세탁기 등 전자 제품 값이
왜 이리 비싼가 했더니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입만 열면 글로벌 기업이라던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자기들끼리 몰래 모여
서로 짜고 가격을 올려왔습니다.

김 관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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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8년 10월 20일.

세탁기 가격이 떨어질 조짐을 보이자
삼성전자와 LG전자 직원들이
서초구의 한 식당에서 대책회의를 가졌습니다.

두 회사는 가격이 싼 세탁기의 생산을 중단하고,
값비싼 드럼 세탁기를
60만 원 밑으로는 팔지 말자고 합의했습니다.

TV 분야에서도 LCD TV와 PDP TV 전체 모델의 할인율을
최대 10% 낮추고 출고 가격도 인상했습니다.

노트북 컴퓨터 141개 모델의 소비자 판매가도
최대 20만 원까지 올렸습니다.

이 같은 담합은
1년 동안 8차례에 걸쳐
이뤄졌습니다.


국내 전자 시장을 두 회사가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는 점을 이용해
소비자들을 속인 겁니다.

[인터뷰=업체 관계자]
경쟁사와의 접촉도 하지 말라고 강조하고 교육시키고,
이런 일이 현장에서 이뤄지지 않도록 그런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두 회사에
446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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