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한동안 여름 날씨더니
어제는 우박에
내일은 비 소식이 있습니다.
변덕스러운 요즘 날씨,
왜 그런지
김민지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갈라진 잎사귀와, 송송 뚫린 배춧잎.
소나기가 내리고
게릴라성 우박까지 떨어지는
변덕스런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지화 /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날씨가 예상치 못하게 더워졌다 서늘했다를
반복해서 아이들 데리고 나올 때 옷차림에 많이 신경쓰여요."
심술궂은 요즘 날씨는
한반도 주변 대기가 불안정한 탓입니다.
원래 밀도가 높은 차가운 공기는 아래에,
밀도가 낮은 따뜻한 공기는 위로 가야 하는데,
최근 더운 날씨로 인해 아래쪽으로부터
따뜻한 공기가 많이 유입되면서
공기층이 뒤섞이게 된 겁니다.
내일은 전국적으로 비가 옵니다.
[인터뷰] 김성묵 / 기상청 예보분석관
“상공의 찬 공기가 머무는 가운데 내일은 기온이 더 오르면서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지겠습니다.
특히 중부지방과 경북 일부지방에서는
우박을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기 때문에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그친 후
모레부터는 고기압 영향권에 들면서
당분간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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