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뉴스A]美 한반도 전문가가 진단한 ‘지금 평양은…’

2012-05-24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지금 평양은
어떤 상태일까요?

미국 전문가들은
북한 지도부 안에서
중요 정책에 대한
의견 조율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김정안 기잡니다.


[리포트]
대북 협상 경험이 있는 미 행정부 소식통들은 최근 북한 지도부 내부에
정책 혼선이 빈번하다고 분석했습니다.

북한 외무성이 “처음부터 핵실험과 같은 군사적 조치는 예견한 것이 없었다”고 해명을 하는 동안
함경북도 지역에서는 핵 실험 준비와 미사일 발사장 보수 확장 공사가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인터뷰: 2,3초 육성후 한글 더빙) 존 헴리/ 미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소장
“북한 내부 정책 조율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 것 같지 않습니다. 북-미 간 2.29 합의 직후 북한이 이를 바로 파기한 것도 예상치 못한 일이였습니다.”

중앙일보-CSIS 포럼 참석차 방한한 전문가들은 김정은의 리더십에 대한 의문도 함께 제기했습니다.

(인터뷰) 마이클 그린 / 전 백악관 NSC선임보좌관
“김정은의 결단력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내부 지도층 역시 미국과 한국 등 상대국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 지 합의점을 제때 찾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북한은 결국 추가 핵 실험을 9월 이전 강행할 것이며 이 경우 국제사회는 유엔 안보리 결의안보다 더 강력한 채찍을 사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마이클 그린 / 전 백악관 NSC선임보좌관
“미 의회는 북한 영해를 통과한 모든 선박이 미국 영해로 올 경우 검문 검색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일종의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PSI)차원의 조치입니다.”

한편 성 김 주한 미 대사는 오늘 한 강연회에서 북한의 대외정책을 강도높게 비난했습니다.

(녹취) 성 김 / 주한 미 대사
“북한은 광명성 장거리 로켓 발사를 강행, 유엔 결의안을 명백히 위반했고 미국과 진지한 협상 의지가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주었습니다.”

북한의 미래에 대한 워싱턴의 비관론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현 북한 체제 붕괴를 의미하는 '포스트 김정은' 시대에 대비해야 한다는 경고도 덧붙였습니다.

채널A뉴스 김정안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