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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美 대선 광고 전쟁, 1조 원 ‘펑펑’

2012-11-02 00:00 국제

[앵커멘트]
미 대선이 초접전 양상을 보이면서
대선 후보들이 돈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경제는 침체 위기에서 나오지 못하는데
선거광고비로만 1조 원 가까이 사용하자
미 국민들도 화가 났습니다.

고정현 기잡니다.


[리포트]
대선이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두 후보는 불꽃 튀는 유세전과 더불어
TV광고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최대 경합주인 오하이오 주의 한 도시에서는
한 달 새 7천 건 이상의 TV광고가 방영됐습니다.

[녹취: 오바마 TV광고]
"롬니 후보는 미국 경제를 파산으로 몰 것입니다."

[녹취: 롬니 TV광고]
"40개월 동안 8%를 넘는 실업률"

두 후보가 선거 광고비로만
우리 돈 약 1조 원을 쏟아 붓는데다,
대부분 광고가 상대 후보를 비난하는 내용 일색이다 보니
미 국민들은 이제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녹취 : 제퍼니 / 워싱턴D.C. 주민]
"모두들 두 후보가 각종 광고비용으로만
수십억 달러를 쓰는 것을 우려하고 있어요."

미국 책임정치센터는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상하원 선거를 포함해
선거비용으로 최대 60억 달러, 우리 돈 약 6조 천억 원이
사용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녹취 : 마크 엘리스 / 휴스턴 시 주민]
“대통령 후보들은 기업들이 주는 돈이 아니라
자신의 가치를 기반으로 활동해야 됩니다.”
presidential candidate ~ funding for businesses

이런 가운데 오바마 대통령은
허리케인 '샌디'에 무난히 대처하고
무당파의 대부인 블룸버그 뉴욕시장의 지지까지 얻어내
재선 고지에 다가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락세로 돌아섰던 실업률이
지난달에는 다시 0.1%p 오른 7.9%로 발표되면서
이번 대선의 마지막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고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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