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프로야구 넥센의 사령탑으로
40대 염 경 엽 감독이 낙점되면서
최근 한화의 수장이 된
70대 김응용 감독과 대비가
되고 있습니다.
올드 보이의 복귀냐,
40대 기수론의 확대냐.
흥미로운 권력 지형의 변화,
윤승옥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정규시즌 막판 이어졌던
감독 경질의 칼바람.
한화와 넥센은 상반된
선택을 했습니다.
한화는 한국 시리즈 10회 우승과
구단 사장까지 거친
70대 김응용 감독에게
사령탑을 맡겼고
넥센은 신예 감독에게
미래를 걸었습니다.
40대인 염경엽 작전, 주루 코치에게
청사진을 주문했습니다.
이로써 최대 세력이었던
50대가 줄고,
40대 비중이 커졌습니다.
70대 감독의 등장으로
스펙트럼이 더 넓어졌습니다.
[인터뷰: 김종 교수]
"감독 나이가 다양한 것은 일단 좋은 일이죠.
2~3년 간 두명의 신임 감독의 활약에 따라
향후 감독의 나이가 재편될 가능성이.."
넥센 염경엽 감독이 돌풍을 일으키면
자연히 40대 기수론에 탄력이 붙지만
한화 김응용호가 성과를 내면
김인식 전 감독 등
노장들의 현장 복귀에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입니다.
[전화인터뷰:김응용]
"노장은 무슨..나도 신임감독 아니요. 현장에서는
나이와 상관없이 프로답게 싸우는 거고..."
노장과 초보 사령탑의 흥미로운 맞대결
9구단 체제로 새로 시작하는
내년 프로야구에 또 하나의
볼거리가 생겼습니다.
채널A뉴스 윤승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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