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뉴스A]더위에 사망자 나와…열사병-일사병 주의해야

2012-07-25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열사병과 일사병 환자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급기야 더위를 먹어
목숨을 잃은 분들까지 나왔습니다.

더위 때문에 생기는 병들의 예방법과
대비 요령을 간추렸습니다.

이어서 우정렬 기잡니다.



[리포트]

불볕 더위의 열기로 숨이 턱턱 막히는
비닐 하우스 내부.

어제 저녁 여기서 참외를 수확하던
70대 노부부가 쓰러진 채 발견돼
119 구급대가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인터뷰 : 윤종분 / 이웃 주민]
"(오전) 11시까지 하우스 안에서 일을 하더래.
(노부부의) 아들이 (오후) 4시 돼서 전화를 하니까 안 받더래."

보건당국의 조사결과
사망한 이 노부부는
무더위로 인한 급성 폐손상으로
사망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오늘도
전남 목포와 해남 등에서
더위로 실신한 환자들이 응급차에 실려가는 등
폭염 피해자가 나왔습니다.

올해 들어 열사병이나 일사병 같은
폭염 관련 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는 146명입니다.
이 중 91명이 낮 12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발생했습니다.
환자 3명 중 2명이 이 시간대에 몰려 있는 겁니다.

야외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낮시간 작업을 취소하거나
근무 시간 단축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 이민성 / 백화점 주차관리 직원]
"예전엔 1시간 40분 일하고 50분 쉬었는데,
요즘은 더워서 한 시간 일하고 한 시간 쉬는 걸로."

특히 고온에 예민한
고혈압 환자나 임신부, 어린이, 노인은
바깥 활동을 자제하는 게 좋습니다.

[인터뷰 : 김창오 / 신촌세브란스병원 노인내과 교수]
"노인들은 체온조절 중추가 젊은 사람들에 비해
약하기 때문에 폭염이나 체온의 변화에 민감할 수 있습니다"

물을 충분히 마시고
챙 있는 모자나 양산을 쓰는 것도
열사병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채널A 뉴스 우정렬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