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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민망했던 국회 개원식’ 이 대통령 연설에 박수는 없었다

2012-07-02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같은 대통령인데,
4년 전에는 서른번 가까이 터졌던 박수가
이번엔 한번도 안 나왔습니다.

본인도 민망했겠지만
지켜보는 국민들도 참 씁쓸했습니다.

애국가는 우리 나라 국가가 아니라고했던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은
국민 의례 때 애국가를 불렀을까요?

국회 개원식 이모저모,
이 설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이 4년 만에 국회 개원 연설을 했습니다.

강창희 신임 국회의장의 개원사 직후
곧장 중앙통로를 통해 단상에 오른 이 대통령은
20분 간 연설을 이어갔습니다.

재정 건전성 유지와 자유무역협정의 지속 추진,
북한 인권문제 개선을 위한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인터뷰:이명박/대통령]
“상호 견제와 균형을 유지하되 국익을 위해 대승적인 관점에서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장내 분위기는 썰렁했습니다.

연설도중 28차례 박수가 터졌던 18대와 달리
한차례의 박수도 없었습니다.

꾸벅꾸벅 조는 의원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연설을 마친 뒤에는 새누리당 의원 중심으로 박수가 있었지만

[현장음]
"박수 소리"

민주통합당 의원들은 멀뚱멀뚱 쳐다만 봅니다.

여야의 자격심사 대상이 된 통합진보당 이석기, 김재연 의원은
개원식 시작 이후 '지각 입장' 했지만,
밝은 표정으로 여야 의원들과 두루 인사를 나눴습니다.

애국가는 국가가 아니라고 해 논란이 된 이석기 의원.

옆자리에 선 김재연 의원이 입을 크게 벌려 애국가를 부르자
뒤따라 함께 부릅니다.

이 대통령은 연설 직후 강 의장의 안내에 따라
별도로 마련된 장소에서 양승태 대법원장과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 등과 환담했습니다.

채널A뉴스 이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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