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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소외계층 아이들에게 ‘꿈’ 선물…이색 기부 눈길

2012-12-29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소외계층 아이들에게
'꿈'을 선물하는
이색 기부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사리 손으로
꿈을 적는 아이들,

'예쁘게 그리는 화가'

'박지성 같은 축구선수'

아이들이 마음 속에
고이 간직해둔 꿈입니다.

이 소중한 꿈은
노트 표지에 붙입니다.

[인터뷰: 이경은 / 상지초 3학년]
"피아니스트요. 가난한 사람들이 있으면
돈을 안 내도 피아노 연주를 들려주고 싶어요."

[인터뷰: 임소연 / 동교초 5학년]
"저의 꿈은 유치원 선생님입니다.
아이들이랑 동생들과 노는 게 아주 좋고,
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서입니다."

아이들은 꿈이 새겨진 노트를 보며
미래를 그려 나갑니다.

[인터뷰: 김록 / 플래닛 드림]
"잠들기 전이든 학교 가는 길이든
자주 자기 꿈을 접하면서 그 꿈을 포기하거나
잊지 않고 그 꿈에 한발 더 나아갈 수 있는…"

꿈을 담은 노트는 어른들이
사회적 기업에서 구입한 뒤
소외계층 아이들에게 나눠준 것입니다.

이같은 기부 제도는
붉은색 계통의 상품을 구입하면
그 수익금이 에이즈 퇴치 기금으로
돌아가는 레드 캠페인과
유사합니다.

빈국의 아이들에게
신발을 선물하는 신발회사 '탐스'도
비슷한 기부 방식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추운 겨울, 인심이 자꾸만 메말라
간다고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도 노트를 구입하는
기부 행렬이 길어진다면
아이들의 꿈과 감동이
커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채널A 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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