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올해 주택 가격이 전국적으로 상승했습니다.
수도권은 아직도 찬바람이 불고 있지만,
일부 지자체의 각종 개발 호재가 전국 주택 가격을 끌어 올렸습니다.
강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전국 공동주택 가격이
지난해보다 평균 4.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해양부는 서울 -0.3%, 인천 -2%로
수도권은 가격이 하락한 반면
경남은 23%, 전북 21%, 울산 20% 등
지방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가격이 가장 크게 오른 곳은 경남 함안군으로
37% 상승했고, 창원시의 마산합포구와 진해구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하락폭이 큰 곳은
인천 연수구, 경기 고양시 일산동 순이었습니다.
지방 공동주택 가격이 전체적인 상승을 이끈겁니다.
[인터뷰 : 박원갑/국민은행 부동산수석팀장]
“지방은 공급부족이 지속됐고 혁신도시 같은 개발 호재에 대한 기대감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수도권은 주택 가격이 비싸다는 인식이 여전하고
보금자리 주택 공급이 영향을 미쳐
가격이 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전국 개별단독주택 가격은 전국적으로 오름세를 보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부는 가격이 오른 지방 아파트 대부분이 3억 원 이하여서
전년도보다 재산세를 5% 이상 올릴 수 없기 때문에
재산세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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