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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시청광장 싸이 공연에 8만 명 ‘열광의 말춤’

2012-10-05 00:00 문화,문화,연예,연예

[앵커멘트]
어젯 밤 서울시청 광장의 싸이 공연,
그 열기가 쉬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어젯 밤 공연은
2002년 한일 월드컵의 응원 열기를 뛰어넘는
열광의 도가니에서 치러졌습니다.

공연의 하일 라이트를 간추렸습니다.

김범석 기잡니다.


[리포트]
“5시에 왔는데 늦게 와서…” -김진희
“재밌잖아요. 미친다는 느낌으로 놀 수 있기 때문에…” -허수정

[화면전환-미속촬영]
그렇게 사람들이 모이고, 또 모였습니다.

8만 명. 10년 전 시청 앞 광장을 수놓은
붉은 악마를 연상케 합니다.

역대 최다 관객.
해외 팬들을 위해 유튜브로 생중계 되기도 했습니다.

엄청난 인파에 이 날의 주인공도 놀람을 금치 못합니다.

[싸이]
“이렇게 많이 오실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정말 말도 안 됩니다…”

밤 10시.
애국가 합창으로 조용하게 공연이 시작되는 가 싶더니,

[효과음]
“뛰어!”

이내 땀냄새 가득한 공연장으로 변했습니다.

[효과음]
“라잇 나우! 180도 변해 돌고 돌고 지금부터 미쳐 볼란다.”

‘강남스타일’ 이후 해외에서 주목 받는
2년 전 히트곡 ‘라잇나우’에 이어

[효과음]
“그대의 연예인이 되어! 평생을 웃게 해줄게요!”

연예인,

[효과음]
“쉐이킷 쉐이킷 쉐이킷 베이비!”

흔들어 주세요,

월드컵 응원가 ‘위 아 더 원’ 등을 부르며
싸이는 공연 시작부터 시청 광장을 압도 했습니다.

발랄한 분위기를 잠시 멈추고 평소 애창곡인
윤복희의 여러분을 관객과 함께 부를 때는
감격에 젖는 듯 했습니다.

[싸이]
“12년 만에 전성기를 가져다 준 바로 그 노래!”

그를 월드스타로 만든 ‘강남스타일’에서
공연은 절정에 달했습니다.

[싱크]
“오빤 강남스타일!”

끝난 줄 알았던 공연은 다시 시작 됐고,

“챔피언! 소리 지르는 니가 챔피언! 인생 즐기는 니가! 챔피언!”

챔피언에 이어
“낮에는 따사로운 인간적인 여자!”

아까 불렀던 강남스타일을 관객들과 함께 부르며
그는 알몸으로 춤을 췄습니다.

“1등 못해도 자랑스럽습니다!”

남녀노소,
한국인부터 외국인까지.
한 밤의 축제를 마친 시민들은
공연이 끝나도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습니다.

시민들에게 더 이상
빌보드 차트 1위는 중요치 않아 보였습니다.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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