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정월 대보름 밤 잘 보내고 계십니까?
(여) 비.구름에 가려 보름달이 거의 안 보입니다.
(남) 내일부턴 다시 강추위가 몰아칩니다.
(여) 이번엔 얼마나, 언제까지 추울까요?
(남) 조현선 캐스터가 전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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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대보름의 크고 둥근 달을
재촉이라도 하듯,
영상의 기온이
전국을 포근하게 만든
하루였습니다.
서울의 낮 기온이
영상 7도까지 올랐습니다.
하지만 변덕스러운 2월의 날씨,
방심하면 안됩니다.
한반도 북서쪽의 찬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오늘 밤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고,
내일 아침 서울의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집니다.
특히 수요일에는
서울이 영하 12도까지 곤두박질치는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영하 10도 안팎의 맹추위를 보이겠습니다.
주말을 지나면서 날은 풀리지만,
겨울 추위가 끝난 것은 아닙니다.
[녹취: 정준석 / 기상청 기후예측과장]
"이번 강추위가 지나고 나면
2월 하순경에도 또다시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여
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그러나 이번 추위보다는
다소 약하겠습니다."
실제로 최근 10년간 통계를 보면
2월 중순 이후
서울의 기온이
영하 10도 밑으로 떨어진 날은
거의 없었습니다.
[스탠딩:조현선 캐스터]
추위가 끝난 것은 아니지만,
봄을 시샘하는 정도의 추위가
한 두 번은 남은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채널A 뉴스 조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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