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뉴스A]‘날아다니는 응급실’ 닥터헬기, 환자 30% 더 살렸다

2012-07-12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날아다니는 첨단 응급실,

지난 해 인천과 목포가 처음 도입한
이른 바 '닥터 헬기'를
이렇게 부릅니다..

지금도 병원이 없는 외딴 곳에서

소중한 인명을 많이 구해내고 있습니다.

이상연 기잡니다.



[리포트]

30대 남자가 직장 동료에게 50 발이 넘는
총탄을 쐈던 서산 총기 난사 사건.

당시 가슴뼈에 총알이 박혔던 29살 임모 씨를
살린 건 닥터 헬기였습니다.

의료진이 30분만에
날아가 응급처치를 하고
한 시간 만에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섬과 같이 병원이 없는 지역에선
분초를 다투는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주역입니다.

지난 9월 도입돼 6개월 동안
130여 명을 이송했는데, 평균 20분 안에
응급치료가 시작됐습니다.

섬에선 이송 시간을
최대 145분, 평균 82분
줄였습니다.


의료진은 닥터헬기가 없었다면
환자 3분의 1이 숨졌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인터뷰 : 임정수 교수/인천 길병원]
"심뇌혈관질환 등의 위급환자를
살리려면 한 시간 안에 도착하는 게 중요해"

하지만 지난달에는
헬기 기기가 고장나 환자 이송이 늦어지기도 했습니다.


야간 이송이 어렵고,
이동 반경이 70킬로미터라는
한계도 있습니다.


[인터뷰 : 류재광/목포 한국병원장]
"헬기가 착륙할 수 있는 지점이 너무 적어서
그것을 늘리는 게 시급합니다."


의료 사각지대를 줄이고 있는
닥터헬기.

보건복지부는 16대를 전국에 도입할 예정입니다.

채널에이 뉴스. 이상연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