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연이어 온 태풍은
해수욕장 영업에도
지장을 주고 있습니다.
다음달 초까지
개장할 예정이었던
부산지역 해수욕장은
쓰레기로 가득찼고,
인근 상가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겼습니다.
채널A 제휴사인
부산일보 김경희 기잡니다.
[리포트]
오후 들어 태풍 덴빈의 영향권에 든 부산의 해수욕장.
세찬 바람과 높은 파도 탓에
백사장은 위험천만한 모습입니다.
이틀 앞서 지나간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사흘째 입욕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파라솔은 물론이고 망루도 제거됐습니다.
바다에서 밀려온 각종 폐어구와 해초 쓰레기도
백사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스탠드업: 김경희 기자]
해수욕장은 이처럼 파도에 밀려온 해초 더미들을
제거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하지만 태풍 볼라벤에 이은 덴빈의 상륙 소식에
올 여름 피서객 맞이는 거의 끝났다는 분위기입니다.
잇따른 태풍에 복구잡업이 더뎌
빨라야 이번 주말쯤 해수욕장 정상운영이 가능합니다.
[인터뷰 ; 김태원 / 해운대해수욕장 관광시설사업소장]
"안전시설물들을 보호 차원에서 안전지대로
다 옮겼습니다. 해수욕이 전혀 불가능한 상태고요,
복구를 한다고 해도 1주일 정도 지나야
해수욕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수욕장 개장이 다음달 10일까지여서
여름 피서 대목은 거의 끝난 셈입니다.
올 여름 태풍 전까지 천 2백만 명이
찾은 해운대.
1천3백만 명이 찼았던 지난해 여름보다는
피서객 숫자가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일보 김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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