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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내 갈 길 간다” 쪼개지는 통진당, 두 비대위 체제로

2012-05-16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당은 하난 데
비상대책위원회는 둘이나 생겨서
서로 맞설 모양입니다.

이렇게 통합진보당 사태가
수습과는 정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당권파 비례 대표 당선인들은
사퇴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먼저 정영빈 기잡니다.


[리포트]
통합진보당 강기갑 비상대책위원장이 전체 8명의
비대위원 가운데 1차로 4명을 인선했습니다.

권태홍 전 국민참여당 최고위원과 민병렬 부산시당 위원장을
공동집행위원장으로 하는 중립 성향의 비당권파 인사들입니다.

비대위는 경선 참여 비례대표 14명의 사퇴 문제를
첫 안건으로 논의했습니다.

[인터뷰: 강기갑 / 통합진보당 비상대책위원장]
"5월 30일 이전에 반드시 해결할 거다. 이를 위해
오늘 중에 경쟁부문 비례대표들과 면담 추진하여
사퇴요구와 해결방안을 의논하겠다."

강 위원장은 또 내일 통합진보당에 대한 지지철회 여부를
최종 결정지을 민주노총의 김영훈 위원장을 찾아가
당 쇄신에 힘을 보태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비당권파 중심의 이러한 비대위 활동에
당권파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김미희 / 통합진보당 당선인 (당권파)]
"적법성 논란 속에서 비례대표 당선자 사퇴와
혁신 비대위 구성안을 전자투표로 결정한 것은 인정할 수 없다"

김재연 당선인도 유시민 전 공동대표에 공개편지를 보내고
비례대표 사퇴 의사가 없음을 거듭 밝혔습니다.

당권파는 특히 별도의 비대위를 구성해 독자적인
당 정상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비대위 구성을 놓고도 당권파와 비당권파가
서로 딴 살림을 차리면서 통합진보당은 사실상
분당의 길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정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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