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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초봄 잦은 산불 원인은?…절반은 등산객 부주의가 원인

2013-03-10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매년 이맘때면
산불 피해가 갑자기 늘어나는데요.

안타깝게도 사람들의 실수로 일어나는
산불이 가장 많다고 합니다.

초봄 산불 발생 원인을

노은지 기자가 집중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텃밭 전체가
새까맣게 타버렸습니다.

오늘 오전 11시쯤 충남 공주시에서
집 앞 텃밭을 태우던 70대 노인이 불에 타 숨지고
불길이 인근 산으로 번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부주의가 화근이 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어제 오늘 전국에서 난
크고 작은 산불은 30건에 육박합니다.

불장난이나 담뱃불에서 시작됐거나
농사철을 앞두고 논이나 밭에서
영농 쓰레기를 태우다 난 불이 대부분
이었습니다.

지난 5년간 발생한 1,713건의 산불 가운데
절반이 넘는 993건이
봄철에 발생했습니다.

이 가운데 등산객의 부주의 등
실수로 난 불이 42%로 가장 많았고,
농사 준비로 논과 밭을 태우다
산불로 번진 경우가
18%로 뒤를 이었습니다.

봄에는
건조한 날이 많은데다
강한 바람이 불어
산불이 나면 크게 번지기 쉽습니다.

[인터뷰 : 강인호 / 서울시청 산림관리팀장]
"산을 찾는 시민들이 많게 되고
봄이 되면 건조하고 바람이 많이 불고
그래서 산불이 많이 나게 됩니다."

강원 영동지방에서 특히 산불이 잦은 이유도
양양과 간성 사이에서 부는 강풍인
'양간지풍'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정부는 어제부터
산불에 대비해 비상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오늘 오전
"인력을 총동원해
신속하게 대응하라"고 특별 지시를 내렸습니다.

채널A뉴스, 노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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