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이명박 대통령이 특별사면을
단행할 것 같습니다.
빠르면 화요일입니다.
친인척은 배제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측근을 포함했습니다.
(여) 동시에 친박 정치인과 민주당 인사를
포함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대통령은 이틀 전인 금요일
법무부 장관을 만나
사면 문제를 논의한 것이 확인됐습니다.
박근혜 당선인 측과 충돌이 예상되는 대목입니다.
전성철 기자의 단독보돕니다.
[리포트]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이명박 대통령의 특사 계획에
반대입장을 표명하기
직전인 지난 25일.
이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권재진 법무부 장관을 만났습니다.
특별사면은 법무부 사면심사위가 검토한 뒤
법무부 장관이 상신한다는 점에서
대통령이 권 장관의 보고를 받은 뒤
사면 대상자에 대해
고민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법무부와 청와대는
특사에서 대통령의 친인척을
제외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사촌처남 김재홍씨는
명단에서 빠질 것으로 보입니다.
대신 최측근인
최시중 전 방통위원장과
천신일 회장은
포함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밖에 친박계인
홍사덕, 서청원 전 의원, 그리고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 등
야권 인사들도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친형 이상득 전 의원은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직후
이미 항소를 해서 특사 대상이 아닌 상황.
따라서
친인척 한 명을 빼고 해줄 사람은
다 해줬다는 비난여론이 일 가능성이 큽니다.
특별사면은 오는 29일에 단행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이미 법무부 사면심사위
검토가 끝난 특별사면안이
화요일에 열리는 국무회의에 상정되면
의결을 거친 뒤
대통령이 결정합니다.
사면이 단행될 경우
이를 반대해온 박근혜 당선인과의
갈등도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채널A 뉴스 전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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