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소비에도 착한 소비 나쁜 소비가 있습니다.
저개발국에서 생산한 물건이나 서비스를
정당한 값을 주고 거래하면 착한 소비가 된다는 얘깁니다.
손효림 기자가 자세히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휴가 때 네팔로 여행을 다녀온
신동식 씨는 고급호텔이나 식당 대신
현지인이 운영하는 작은 숙소와 식당을 이용했습니다.
쇼핑 옵션이 없어 가격은 일반 여행사 패키지보다 10% 비쌌지만,
현지 문화를 깊이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 신동식 / 공정여행 체험자]
“네팔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어서 새로웠습니다.”
현지인들에게도 더 많은 이익이 돌아갑니다.
이런 '공정여행'은 외국기업이나 대기업이
관광 수익의 대부분을 챙겨가는 구조를
개선하자는 취지로 등장했습니다.
[인터뷰 : 주조양 / 트래블러스맵 기획팀장 ]
“네팔이나 캄보디아는 관광객이 많이 오지만
관광수입 가운데 현지 주민에게
돌아가는 돈은 10% 밖에 안 됩니다.”
커피나 초콜렛 가운데서도 공정무역제품이 인깁니다.
공정무역제품은 생산자에게 지나치게 싼 금액이 아니라
정당한 금액을 주고 산 원료로 만든 제품으로,
값은 약간 비싸지만 생산자를 돕는 '착한 소비'를 할 수 있습니다.
공정무역 제품 종류는
화장품 등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박효원 / 아름다운커피 커뮤니케이션 매니저 ]
“소비를 하면서 좋은 일도 할 수 있어서 호응이 좋습니다.”
더불어 사는 가치를 알아가는 소비자들이
'착한 소비'를 하기위해 지갑을 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손효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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