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중국도 최대 명절인 춘제를 맞아 한껏 들뜬 분위기 입니다.
등불축제를 감상하며 복을 기원하고,
용 그림을 통해 올 한해 행운이 가득하길 빌었습니다.
정혜연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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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에서 연기를 뿜어내는 용,
어디론가 향하는 아낙네들,
북치는 아기 용.
갖가지 등불 작품들이 화려한 불빛으로
밤 거리를 찬란하게 수놓았습니다.
중국 장쑤성에서 "번영의 시대, 용"이란 주제로 열린
'친화이 등불 축제'에 전시된 작품들입니다.
행사장 중앙에는
중국인들이 우리의 설에 해당하는 '춘제'를 기념하며
집집마다 내거는 등불이 폭 20m, 높이 18m 크기로 제작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산둥성에는 춘제를 기념하는 등불 2012개가 거리에 내걸렸습니다.
갖가지 모양의 등불에 저마다의 소원과 희망이 담겼습니다.
도로변에는 2012m 길이의 용모양 등불도 등장했습니다.
간쑤성에서도 춘제 기간 동안 거리 곳곳에 각종 등불을 설치해
고향을 찾은 이들을 환영하고 있습니다.
서예가가 조심스레 붓을 놀립니다.
잠시 후 한마리 용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특별한 그림이 탄생했습니다.
[싱크: 조우 옌 / 서예가]
"2012년은 용의 해입니다. 용은 중국을 상징합니다."
허난성의 유명 서예가인 조우 씨는 용의 해를 맞아
365일 내내 중국인 모두에게 행운이 깃들길 기원한다며
365가지 용 그림을 그려 시민들에게 선보였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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