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추석 때 고향 내려갈 설렘보다
멀미 걱정이 앞서는 분들이
적지 않다고 합니다.
멀미를 덜 느끼게 하는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이정연 기자가 알려드리겠습니다.
[리포트]
오랜 시간 이동하는 귀향길,
멀미 걱정부터 앞섭니다.
[백남순]
“우리 이모는 너무 심해서 어디를 못가세요.”
[김병순]
"고향이 멀어서 걱정이 많이 돼요. 일부러 앞자리 앉아서 멀리 보려고 하고"
멀미는 진동을 감지하는 귀속 전정기관의 신호와
눈으로 보이는 정보에 차이가 생길 때 발생합니다.
어지럼증이나 메스꺼움이 대표적 증상입니다.
배가 출렁이며 아래 위로 흔들리거나
버스가 좌우로 흔들리는 경우,
자동차가 급발진, 급제동하며 속도를 자주 바꾸면
속도를 자주 바꾸면 더 심해집니다.
뇌가 눈과 귀의 신호 차이에 익숙지 않은
사람일 수록 멀미를 하게 됩니다
[문석균]
"본인이 감각적으로 불일치를 느끼기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이 멀미입니다. 시선을 멀리 두면 사물의 움직임이 많지 않기 때문에 그게 우리 몸에서는 안정된 것으로 느낄 수 있고요."
술을 마시면 뇌가 흔들림에 적응하는 능력이 떨어져
멀미가 심해집니다.
이런 멀미는 훈련을 통해 나아질 수 있습니다.
눈을 한 곳에 고정한 채
눈동자를 좌우나 위로 돌리는 운동을 반복하면 좋습니다.
배드민턴이나 탁구 같이 눈을 빠르게 움직이는
운동도 도움이 됩니다.
유아 시기에 차를 많이 타면
커서도 멀미를 잘 하지 않습니다.
흔들림에 적응하는 능력은
두 세살 때 길러지기 때문입니다.
채널A 뉴스 이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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