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이번에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캠프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영등포 민주당사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장석 기자!

문재인 캠프 분위기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민주당은 문재인 후보가 오늘 토론에서
차분하고 합리적인 토론으로
상대 후보에 앞섰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이곳 당사 2층에 있는 당대표실에선
김부겸 공동선대위원장과 우원식 총무본부장,
박광온 대변인 등이 꼼꼼하게 토론 내용을 모니터했는데요.

문 후보 측에선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공격하면서
두 후보 간 감정싸움 양상까지 벌어진데 반해
문 후보는 정치개혁, 검찰개혁, 남북관계 등에 대해
체계적인 제도적인 해법을 잘 제시했다고 자평했습니다.

특히 문 후보가 기조연설에서
"싸우지 않고 보복하지 않는 품격있는 정치를 하고 싶다"고 밝힌 것처럼
상대를 공격하면서도 품위를 잃지는 않았다고 평가했습니다.

문 후보 측은 오늘 토론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앞서나가는 발판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안철수 전 후보가 전격 사퇴하면서
안철수 전 후보를 지지하던 유권자 가운데
문 후보 지지로 돌아서지 않고 있는 유권자들을 끌어오는데
이번 토론이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조만간 시작될 안철수 전 후보의 지원과 관련해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이끌어내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영등포 민주당사에서 채널에이뉴스 황장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