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통합진보당이
이석기, 김재연 의원
제명안 부결
후폭풍에 휩싸였습니다.

분노한 당원들의 탈당이 쇄도하는 가운데

야권연대 파트너였던 민주통합당도
등을 돌릴 기셉니다.

김민찬 기잡니다.



[리포트]
[싱크/강기갑/통합진보당 대표]
"통합진보당의 성찰과 반성을 기대했던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또 다시 죄를 짓고 말았습니다. 국민여러분 죄송합니다."

고개를 숙인 강기갑 통합진보당 대표는
수습책 마련을 위한 장고에 돌입했습니다.

당은 자중지란에 빠졌습니다.

[싱크/김제남/통합진보당 의원]
"만일 제명 처리를 한다면 두 세력간 화합과 단합이 어려운 일이라고 판단했다"

[싱크/박원석/통합진보당 의원]
"부결시킨 이유로 중단 없는 혁신을 위해서라고 밝혔습니다. 얼토당토 않은 궤변입니다."

하루 만에 천 명 이상이 탈당의사를 나타냈고
강동원 의원도 탈당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새누리당은 이석기, 김재연 의원에 대한
자격심사안을 발의하자며 민주당을 압박했습니다.

[싱크:홍일표 새누리당 대변인]
"7월 국회가 끝나기 전에 이석기 김재연 의원 자격심사를 조속히 처리하는 데 협조할 것을 촉구합니다."


통진당의 조치가 먼저 있어야 자격심사가 가능하다던
민주당도 등을 돌릴 기셉니다.

박기춘 원내수석부대표는 자격심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야권연대도 물건너가는 분위기입니다.

[인터뷰/우상호/민주통합당 최고위원]
"자기 내부 갈등도 해결 못하는 정당이 어떻게 국민들 사이 갈등을 해결하겠나. 국민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들도
야권연대에 비관적인 입장을 표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