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인터넷 방송 ‘나는 꼼수다’ 멤버들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 대한
여러 의혹을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총선 땐
나꼼수 멤버 김용민 씨가 후보로 나왔다
막말 파문으로 당시 야권에 악영향을 미쳤는데
이번엔 어떨까요.
류원식 기자입니다.
[리포트]
나는 꼼수다의 김용민 씨는 트위터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기독교계 특정 종파인 ‘신천지’와
관련됐단 글을 퍼 나릅니다.
"박근혜, 충격이네요. 사이비종교 교주와 협력관계를 맺고,
신천지와도 우호적인 관계이고. 이거 심각한 문제입니다."
네거티브 선거 비판에
신천지 관련 트윗을 안 하겠다고 한 후에도
"신천지가 여당의 한 축이 됐을 때
무시무시한 일이 벌어진다"는 등의 글을 계속 올렸습니다.
김어준 씨와 주진우 시사인 기자도
박 후보의 '1억5천만 원 굿판설'을 제기한
원정 스님을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의혹을 키웠습니다.
[나꼼수 봉주 25회 방송중]
“무속인들이 ‘내가 누구 굿을 해줬다, 누굴 봐줬다’
이런 말 많이 하지 않습니까. 뻥치기도 많이 하는데,
혹시 뻥은 아닌 것 같습니까? (뻥은 아닌 것 같아요.)“
새누리당은 이들 3명을 모두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측에서도
'나꼼수의 귀환'을 달가워 하지 않는 표정입니다.
문 후보 캠프 관계자는
“지난 총선 때도 오히려 역풍을 맞은 경험이 있어
나꼼수 활동과는 거리를 두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시 전면에 나선 나꼼수 멤버들이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류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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