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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문선명 통일교 총재, 92세 일기로 타계

2012-09-03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통일교 창시자인 문선명 총재가
오늘 새벽 향년 92세로 별세했습니다.

통일교 측은 '13일 장'을 치르기로 하고
오는 6일부터 조문객을 받을 예정입니다.

먼저 강은지 기잡니다.


[리포트]
얼마 전까지 활발히 대외활동을 했던
문선명 총재가 92살을 일기로 타계했습니다.

지난달 감기와 폐렴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입원했다가
병세 호전이 불가능하다는 진단을 받고
통일교 재단의 청심국제병원으로 옮겨진 뒤 사흘 만입니다.

[녹취: 박보희 한국문화재단 총재]
"안도하라고 나는 할일을 다하고 간다.
그러니까 내가 가도 섭섭해하지 말라. 절대 울지 말라"

통일교는 슬픔에 빠졌습니다.

[인터뷰/안호열 통일그룹 대외협력 실장]
"전세계 교회 분위기는, 상상도 할 수 없었고
정말 우리는 오래 천수하실 것으로 생각했습니다만…

통일교 측은 오늘부터 사흘간을
전세계 통일교도들이 기도하는
애도기간으로 정했습니다.

이제 관심은 후계구도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통일교 측은 문 총재의 부인 한학자 여사를 2대 교주로 하고
지금처럼 일곱째 아들 문형진 통일교 세계회장이 종교 쪽을,
넷째 아들 문국진 통일그룹 회장이 경영 쪽을
이어 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외신들도 문 총재 별세 소식을 비중있게 다뤘습니다.

[녹취: CNN 앵커]
“많은 논란을 일으켰던 통일교 설립자 문선명 총재가
한국 시각으로 월요일 새벽 숨졌습니다.”

또 문 총재의 생전 활동을 소개하며
통일교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도 상세히 전했습니다.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는 지난 2004년 미국 의회 모임에서
문 총재가 자신을 인류의 구원자로 부르며
스스로 왕관을 썼던 일화를 소개했습니다.

빈소는 청심평화월드센터에 차려집니다.

통일교 측은 6일부터 13일까지 조문객을 받은 뒤
15일 장례식을 치를 예정입니다.

채널A뉴스 강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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