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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문대성 윤리위 회부, 뒤늦은 대처 박근혜 비판론 확산

2012-04-19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상대방을 몰아붙일 땐 질풍노도 같은 데,
자기 편 허물에는 봄 바람이라면
따르는 사람이 있겠습니까?

문대성 당선인의 논문 표절 문제가 갈수록 커지는데도

새누리당은 다음 주에나
출당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비난의 화살은 박근혜 위원장을 향하고 있습니다.

정호윤 기잡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이 오는 25일 윤리위원회를 열고
문대성 당선인의 논문표절 의혹을 매듭짓기로 했습니다.

대학 측의 조사결과를 기다리겠다는 기존 입장을
하루 만에 뒤집은 것으로,

표절 의혹에 대한 여론의 집중포화가
확산된 데 따른 고육지책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 황영철 새누리당 대변인]
"엄정하고 신속하게 문대성 당선자 관련된 사안을
처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총선 승리의 찬가가 채 끝나기도 전,
연이어 터져나온 악재에 새누리당은 곤혹스런 표정입니다.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김형태 당선인을 감싸다
여론의 뭇매를 맞고 나서야 탈당을 압박했습니다.

일방적인 제식구 감싸기라는 비난 여론과 함께
총선 승리와 과반 의석 사수에 목을 매
민심을 저버렸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민주통합당 등 야당의 반발은 물론이고,
같은 당의 이재오 의원도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이 의원은 트위터에서 "보기싫은 사람은 속전속결로
쫒아내더니 자기사람 잘못은 눈감고 하늘만 본다"며
박근혜 비대위원장에게 일침을 가했습니다.

안팎의 공세에 박 위원장도 팔을 걷어부쳤습니다.

[인터뷰: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국민과 약속을 지키는데 걸림돌이 되거나
안지키는 사람이 있다면 결코 그냥 넘어가지 않을 거라는 것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새누리당은 다음 달 15일 전당대회를 치르고
분위기 쇄신에 나설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정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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