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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안철수 효과’ 박근혜-문재인 지지율에 미친 영향은?

2012-12-07 00:00 정치

[앵커멘트]

안철수 전 후보가
문재인 후보를 적극 지원하면서
여론조사 변동이 궁금합니다.

과연 어떻게 됐을까요?

송찬욱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리포트]

1. 우선 채널A와 리서치앤리서치가 조사한 여론조사는 어떻게 나왔습니까?

박근혜 후보 43.3%, 문재인 후보 42.8%로 박빙입니다. 격차는 불과 0.5%포인트입니다. 어제 조사와 비교하면 박 후보는 0.2%포인트 떨어졌고, 문 후보도 0.5%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사실상 격차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는 1.2%, 무소속 강지원 후보는 1%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정당 지지도를 살펴보면 새누리당이 40.1%, 민주통합당 35.7%, 통합진보당 1.9% 순이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채널A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지난 4일부터 어제까지 가구전화와 휴대전화를 합한 RDD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신뢰수준 95%에 오차범위는 플러스마이너스 3.1%포인트입니다.

2. 두 사람이 이처럼 박빙인 데는 안철수 전 후보의 어제 문 후보 전격 지지 선언으로 문 후보가 힘을 받고 있기 때문인가요? (리서치앤리서치 다자대결)

-이번 채널A와 리서치앤리서치 조사는 지난 4일부터 어제까지 사흘간 진행됐습니다. 안철수 전 후보가 문재인 후보와 전격적으로 회동한 게 어제이기 때문에 완전한 조사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안철수 전 후보의 적극적 지원에 따른 유권자의 생각이 일부 반영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번 주말이 지난 뒤 조사되는 여론조사입니다. 전문가들은 아직까지 안철수 전 후보의 움직임을 국민들이 구체적으로 보지 못했고, 여론도 성숙하지 않아서 안철수 효과를 말하기에는 다소 이르다고 분석합니다. 전문가들은 안철수 효과가 3~5% 포인트 정도의 효과를 보일 것이라면서, 기존의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 간 격차를 상쇄하는 수준은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3. 그렇다면 어제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전 후보가 회동한 직후에 실시한 다른 여론조사 결과도 있습니까?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회동 직후 하루동안 1천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두 후보 회동 직후 보시다시피 지지율 격차가 다소 줄었습니다. 박근혜 후보 49.5%, 문재인 후보 45.3%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리얼미터의 어제 조사에서는 두 후보의 격차가 5%포인트 차이였는데, 4.2%포인트 차이로 줄었습니다. 0.8%포인트 격차가 줄어든 것이기 때문에 수치가 미미할 수 있지만 조금씩 여론의 변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고 풀이됩니다.

4. 또 다른 조사 결과도 있습니까?

-매경이코노미와 엠브레인 조사입니다. 비교적 눈에 띄는 변화가 있습니다. 어제 하루 전국 성인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는데, 박근혜 후보 45.3% 문재인 후보 42%입니다. 오차범위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매경이코노미와 엠브레인이 지난 3일부터 이틀간 조사를 했을 때는 두 후보의 격차가 6.6%포인트로 오차범위를 벗어나 박 후보가 앞섰습니다. 안철수 효과가 어느 정도 있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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